그 자리에 그 시간에

gangs8709.egloos.com



ted.com) 댄 애리얼리가 묻습니다. "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 우리 마음대로 하고 있는걸까요?" ma style




개인적으로 경제학과 학생으로써 이 강연의 주제는 굉장히 흥미롭다.
사실 작년까지는 학과 신입생으로써 미시, 거시, 경제통계 등의 기초학강의를 들어서 합리적 의사결정에 부합한 경제학에 대해서만 배웠었다.
솔직히 위의 강의들은 어찌보면 참 매력적이다. 그리고 간단하다.
사람의 선호를 무차별곡선으로 나타낸다든지, 사람의 생애를 단순히 2기로 나눈다든지, 내 부모님의 유산, 혹은 내 자식들에게 물려줄 유산따위는 절대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든지 ..
특히 거시쪽보다는 미시경제학에 유난히 재미를 느꼈던 나로써는 어찌보면 충동적이고 유행에 휩쓸릴 수 있는 인간의 소비행태를 수식과 그래프로 나타낸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고 사람은 무의적으로 자신의 비용편익을 계산한다는 것이 학문으로써 경제학의 매력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올해들어서는 사회학, 정치학, 행정학 등 사회과학계열의 강의를 위주로 듣게 되었는데
이 강의들을 들으려고 일부로 의도한 건 아니었고 우리학교 특성상 경제학 심화강의 개설이 매우 부실하고-_- 교수님의 수도 턱없이 모자른 탓이다. 아 갑자기 울화가 치밀어 오르네, 내가 학교에 퍼붓는 등록금이 얼만데!!!!!!!!!!!!! 아 화나
아무튼 사회학은 복수전공을 하고있는 터라 들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번학기엔 정치학과 행정학 강의도 함께 듣고 있다
그런데 딱히 다른 학과의 강의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주제는 언제나 같다.
사회의 효율, 그리고 분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뭐 이게 사회과학의 근본적인 물음이고 더 나아가 모든 학문의 출발점일 수 있을거다


결론적으로 이번학기에 느끼고 있는건 내가 작년에 배웠던 경제학은 굉장히 편협하고 아주 작은 일부분에 해당하는 공부였다는 거
(이같은 사실에 대해 불만이 있는건 아니다. 원래 이론적으로 순수한 학문일수록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다는 건 당연한거다.)
사실 사람들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이성적 판단보다는 주변사람들, 자신이 처한 환경, 감정, 혹은 운 등으로 인해 행동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나의 이성 또한 이성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 ..

그런점에서 행동경제학, 경제사회학, 정치경제학 뭐 이런 간학문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그리고 노벨경제학 수상자들 중에 순수 경제학자보다는 정치학, 수학자 등 다른 전공자가 휩쓸고 있다는 건 이와 같은 사실을 또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테드닷컴!!!!!! 여기 진짜 신세계다
아웅 나 이번주 수업들은거 복습해야하는데
여기서 빠져나가질 못하겠군

1 2 3 4 5 6 7 8 9 10 다음